국제유가 배럴당 50-60달러에 나프타 톤당 500-600달러 시대가 주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화학산업 관계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특히, 국제유가나 나프타 가격이 급등 또는 폭등했다는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을 보면 고유가 시대에 어느 정도 만성화된 것이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5-20달러는 아니더라도 30달러를 넘어서고 60달러에 이르는 현실에서도 그렇게 큰 충격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나프타 가격 역시 톤당 170-180달러에 거래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300달러를 넘어 600달러를 오르내리는 데도 불구하고 죽는다고 아우성치는 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다.국제유가나 나프타 가격 급등에 맞추어 원화환율이 절상됨으로써 가격상승 효과를 어느 정도 제어하고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경제적으로나 산업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그리 작게 느껴지지는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폭등으로 경제가 요동을 친다거나 나프타 가격이 폭등해 석유화학기업들이 적자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 울상이라는 아우성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국제유가나 나프타 가격이 일시에 폭등한 것이 아니라 급등에 급등을 거듭해 결과적으로 폭등한 사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은 2005년 7월 현재 실질유가가 배럴당 57.58달러로 과거 최고치인 1979년 11월 108.13달러에 비해 약 50달러(46.8%)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과거에는 유가가 단시간에 급등한 반면 최근에는 상당한 기간을 두고 상승함에 따라 경제주체들이 대처할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충격을 완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Dubai 유가가 1973년 1차 석유파동 때는 1개월 동안 330%, 1979년 2차 석유파동 때는 5개월 동안 160%, 1990년 걸프전쟁 시기에는 3개월 동안 140% 상승한 반면 최근에는 9개월 동안 72% 상승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에는 국제유가 폭등이 공급문제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나 최근에는 수요증가 요인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세계 원유 수요가 2000-2002년에는 연평균 0.8% 증가에 머물렀으나 2003년 2.0%, 2004년 3.7% 증가했고, 앞으로도 세계경제의 성장세 지속, 중국·인디아의 개발수요 등으로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 역시 2005년 세계 원유 소비가 1.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나 IEA의 전망은 화학기업, 특히 석유화학기업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국제유가나 나프타 가격이 초강세 국면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정세의 불안이 가중되기라도 하면 국제유가가 70-80달러로 치솟고 나프타 가격 역시 700-800달러로 폭등할 수 있어 채산성 악화를 넘어 생사기로의 문제가 부상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나프타 가격이 국제유가와 연동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한 반면, 에틸렌 및 프로필렌은 상승국면에서의 연동성이 갈수록 약화되고, 합성수지는 일정수준 한계점에 도달하면 국제유가와의 연동성이 거의 사라져 더 이상 오르지 않는 특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나프타 가격 톤당 700-800달러에 대비하는 경영전략을 수립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시점이다. 표, 그래프 | Dubai유 급등시기와 특징 | <화학저널 2005/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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