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AUOㆍCMO 2007년부터 양산 … 가격 하락폭도 낮은 수준 2006년 세계 LCD TV 표준 경쟁에서 40인치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42인치 진영의 패널업계가 2007년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물량공세를 통해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LCD 패널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와 함께 42인치 LCD 패널을 생산하는 타이완의 AUO, CMO 등이 2007년부터 본격적인 42인치 양산체제에 들어가 출하량이 40인치를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Sony 등 40인치 진영이 7세대 라인을 일찍 가동해 초반 경쟁에서는 우세했지만 7세대 후발인 타이완기업들이 공장 건설을 끝내고 본격적인 42인치 증산체제로 들어가면 2007년 4/4분기에는 출하량에서 42인치가 40인치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선 LCD 패널 2위인 CMO가 2007년 4/4분기에 42인치 생산이 가능한 7세대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앞서 2006년 11월 7세대 라인 가동이 예정됐던 AUO는 앞선 3/4분기에 양산을 발표하는 등 42인치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40인치와 42인치 진영의 출하량 격차는 연초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태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0인치와 42인치 LCD 패널 생산량은 2006년 3/4분기에 각각 118만대와 73만2000대를 기록해 42인치가 40인치의 60%선까지 따라잡았으며, 4/4분기에는 42인치가 116만8000대로 144만대인 40인치의 80% 수준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CD 패널 라인의 유리기판 투입량 예상치도 2007년 4/4분기에 42인치는 20만5000장으로 늘어나 18만장에 그친 40인치를 초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세대 LCD 라인에 투입되는 유리기판 1장으로 최대 8개의 LC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 LCD 업계 관계자는 “최근 42인치 출하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가격도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아 출하량 속도만큼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42인치 LCD 패널 진영이 3/4분기에 적자를 감수하며 물량을 크게 늘리고 가격도 큰 폭으로 인하해 TV용 수요를 촉발시킨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월 710달러에 달하던 40인치 LCD 패널 가격은 12월 들어 645달러로 65달러 급락한 반면, 42인치는 680달러에서 642달러로 하락폭이 적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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