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에너지, S-Oil 자사주 3198만주 인수 … 수송ㆍ고객서비스 시너지 한진그룹이 3월5일 S-Oil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3198만3000주(28.41%)를 인수했다.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현재 S-Oil의 최대 주주인 네덜란드 AOC와 S-Oil 경영에 공동 참여하게 된다. AOC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Saudi Aramco의 해외 자회사이다. 주당 인수가액은 7만4979원으로며 3198만3000주의 총 인수금액이 2조4000여억원에 이른다. 한진그룹은 S-Oil 자사주 인수를 위해 3월2일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국공항 등 3개 계열사가 출자한 한진에너지를 설립했다. 한진그룹 계열사는 합의 내용에 대해 3월5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최종 승인했으며 정부의 승인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은 2006년 각각 항공유 2800만배럴, 벙커C유 327만톤을 구매하는 등 석유제품을 대량 소비하는 대표적인 운송기업이어서 원활한 공급처를 모색해왔다. 한진그룹은 1일 처리능력 58만배럴의 정유시설을 갖춘 S-Oil을 통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에 안정적으로 석유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Oil과의 협력을 통해 석유제품 수송에도 참여하고 고객층 확대 및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공동 브랜딩 또는 마일리지 신용카드와 같은 공동 판촉 프로그램 등을 통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할 계획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S-Oil 자사주 매입은 S-Oil과 한진그룹 양측에 이득이 되는 윈윈 거래”라면서 “S-Oil의 경영진 및 최대 주주인인 AOC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정유기업이 되도록 함께 정진할 것”이라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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