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전략적 제휴로 평가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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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 Oil과 제휴 평가이익 200억원 … 주식 평가액 1200억원 수준 SK그룹 주요 계열사인 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해외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협력관계 강화 등 본래 목적 뿐만 아니라 큰 평가이익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9월30일 관련기업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중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중국 2위 이동통신기업인 China Unicom과 제휴한 지 1년여만에 7000억원이 넘는 평가이익을 냈다. SK텔레콤은 2006년 7월 China Unicom 홍콩 상장법인 CUHK의 전환사채 10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9617여억원)를 인수한 후 8월 모두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지분 8억9974만여주(6.6%)를 보유하게 됐고, 지분 평가액이 9월28일 기준으로 1조6746억원에 이르게 됐다. 현재 CUHK 주가는 15.64홍콩달러로 전환가인 8.3홍콩달러에 비해 40%나 높은 수준이며, 주식전환을 결정한 8월20일 현재 12.16홍콩달러 보다도 28.6% 높다. SK텔레콤은 China Unicom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휴했다. 이후 주가가 전환가 이상에서 유지되고 중국정부가 투자자 보호정책에 대해 의지를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해 주식을 전환함으로써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한편, 이사를 파견하는 등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이 China Unicom 전환사채 인수결정을 내렸을 당시만 해도 투자금액이 크고 China Unicom의 현금창출력이 낮다는 점 등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아 주가도 약세를 보였으나 지금은 시장의 평가도 크게 달라졌다. SK에너지도 아시아ㆍ태평양지역 3위 정유기업인 Nippon Oil과 전략적 제휴를 한 지 6개월만에 200억원 가량의 평가이익을 거두었다. SK에너지는 SK에서 분리되기 전인 3월 말 Nippon Oil과 해외자원 개발, 수급, 석유화학, 윤활유, 해외사업 등 5개 분야에서 제휴하고, 자본제휴 차원에서 Nippon Oil 주식 1432만주(0.98%)를 1000억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평가액은 1200억원 수준이다. Nippon Oil 주가는 당시 956엔이었지만 지금은 1069엔으로 11.8% 올랐다. <화학저널 2007/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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