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기술지향적 경영 강조 … Shell 엔지니어링 책임자 영입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4월22일 현장경영의 하나로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SK에너지 기술원 등을 방문해 연구원들과의 간담회에서 “R&D에 SK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SK에너지 기술원은 무공해 석탄에너지(그린콜), 하이브리드자동차용 배터리 등 녹색기술 개발을, 생명과학연구원은 간질치료제 등 차세대 신약개발을 각각 주도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인수합병(M&A)이나 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경쟁기업보다 더 큰 수확을 기대하려면 기술이 있어야 한다”며 “기술과 R&D는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라고 언급했다. 또 “에너지 분야도 첨단 기술이 결합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며, R&D 투자는 원유 개발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면서 “SK는 앞으로 Tech-Oriented 된(기술 지향적) 회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R&D 투자 계획을 확정하는 등 R&D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9년 R&D 투자 규모를 전년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1조3000억원으로 정했다. 또 녹색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2012년까지 5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R&D 강화 차원에서 2009년 3월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Shell 출신의 김동섭 박사를 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서울대 조선공학과 졸업 후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동섭 원장은 Shell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엔지니어링 부문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SK에너지의 R&D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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