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인디아 윤활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GS칼텍스는 인디아 뭄바이에 자본금 30억원을 들여 윤활유 판매 현지법인 GS칼텍스 인디아를 설립하고 4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GS칼텍스가 윤활유 사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로 인디아를 선택한 것은 윤활유 시장규모가 약 4조원에 이르러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 5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2010년 1월부터 한국-인디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공식 발효돼 윤활유 관세가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하되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세계 윤활유 수요는 앞으로 5년간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특히 저급 윤활유에서 고급 윤활유로 전환되는 시점이어서 기존의 상사, 에이전트 등을 통한 간접 수출보다 현지에 직접 진출하는 것이 시장변화에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인디아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 윤활유 완제품 수출을 확대해 수출비중을 20% 대에서 2015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매출규모를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칼텍스 정유영업본부장인 나완배 사장은 “해외시장 공략은 필요조건이 아니라 생존조건”이라며 “다른 지역에도 과감하게 현지법인 설립 등을 추진해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의 윤활유 사업은 2007년 제2 중질유분해시설인 수소첨가탈황분해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고급 윤활기유 생산이 가능해져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윤활기유와 윤활유 완제품을 합쳐 관련사업 매출을 8000억원에서 2015년 2조5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화학저널 20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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