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 증가에도 사용량 꾸준… 항생제 원료물질의 생산과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특히, 중국·인디아·러시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항생제는 미생물이 생산하는 대사산물로 소량으로도 다른 미생물의 발육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의약품이며, 1928년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하면서 처음 등장한 이후 질병을 치료·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내성균의 등장으로 항생제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항생제가 지속적으로 개발돼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항생제는 페니실린류, 테트라사이클린류, 세팔로스포린류, 아미노글리코사이드류, 클로람페티콜류, 폴리펩티드류, 퀴놀론류 등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는 테트라사이클린류 항생제가 50% 이상 사용되고 있으며 페니실린류, 세팔로스포린류 등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항생물질제제는 2008년 기준 1538종이며, 생산액은 1조3900억원으로 전체 의약품 생산의 10%를 상회하고 있다. 항생물질 수출 역시 꾸준히 증가해 2008년 항생물질제제의 수출액이 9889만달러로 제약원료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항생제 완제의약품은 순수입국에 머물고 있지만 원료물질 수출 증가에 힘입어 항생제 부문 무역수지는 적자가 완화되고 있다. 항생제 수출계약 줄줄이 국내 주요 제약기업의 항생제 수출 소식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항생제 순수출국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중외제약은 3년간 1918만달러 상당의 항생제 <프리페넴>을 수출하는 계약을 중국 텐진화약의약유한공사와 체결했다. 프리페넴은 중외제약이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한 이미페넴 성분 항생제로 중국 외에도 42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 한미약품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은 항생제 원료를 미국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한미정밀화학은 3세대 항생제인 <세프트리악손> 주사제 원료를 2008년 독점 공급했으며 수출규모가 연간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의약품 생산기업 팜스웰바이오는 2009년 이태리에 고단위 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을 수출했다. 팜스웰바이오는 2009년 6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유럽 기준에 맞춘 항생제 원료를 이태리에 공급했다. <화학저널 2010/5/2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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