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과징금 쇼크 커 적자전환?
LCD패널 가격담합 3300억원 4/4분기 납부 … 법률 검토해 항소 결정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펼치던 LG디스플레이가 유럽발 과징금 쇼크로 적자 전환의 위기에 빠졌다.1월21일 2010년 4/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LG디스플레이는 2010년 12월 초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2억1500만유로(약 3300억원)의 과징금을 2010년 4/4분기 회계에 반영키로 해 7분기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9년 2/4분기부터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온 LG디스플레이는 2010년 하반기부터 급속히 악화되기 시작된 LCD 패널 시황의 영향으로 4/4분기에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권영수 사장은 “험악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적자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EU 과징금 사태가 터졌고, 4/4분기 회계에 반영키로 함에 따라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계자는 “권영수 사장의 발언은 EU의 과징금 부과 방침이 발표되기 전에 한 것”이라며 과징금 사태를 예상치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EU 집행위 결정에 불복해 항소할지를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EU 법률에 따라 나중에 항소하게 되더라도 일단 과징금을 내야 한다. LG디스플레이는 항소할 수 있는 시한인 2월 초까지 법률검토를 거쳐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EU 집행위는 2010년 12월 초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외에 Chimei를 위시한 타이완의 4사 등 모두 6곳에 LCD 패널 가격담합 혐의를 적용해 총 6억5000만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Chimei는 LG디스플레이보다 많은 3억유로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삼성전자는 담합 행위를 최초로 자진해 신고한 점이 인정돼 과징금을 모두 면제받았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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