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양산 시작 … 동우화인켐ㆍ제일모직은 개발 진행중 국내 편광판 생산기업들이 3D TV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삼성과 LG 등이 2011년을 기점으로 3D TV 출시에 나섬에 따라 3D TV용 편광판을 하루빨리 내놓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3D TV 시장규모는 2010년 325만대에서 2011년 1700만대, 2014년에는 9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관계자는 “LCD(Liquid Crystal Display) 시장이 성숙기에 돌입한 가운데 패널 생산기업들의 가격인하 압박으로 편광판 생산기업들은 새로운 수요처 개발에 목이 말라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3D T용 신규수요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D TV 구현방식에는 Active와 Passive 방식이 있는데, Active 방식은 3D 안경의 좌우측 렌즈에 들어오는 입체신호를 번갈아 차단할 때 생기는 효과로 입체감을 느끼게 하며 삼성전자가 주로 채용하고 있다. 반면, Passive 방식은 TV 화면에 편광판을 부착해 좌우영상을 분리하고 3D 안경에도 좌우 서로 다른 위상차를 갖는 편광판을 렌즈에 부착해 좌우 영상이 분리되도록 하는 방식으로 LG디스플레이가 이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편광판 생산기업들은 Passive 방식에 맞는 편광판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Passive 방식이 Active 방식에 비해 기술적으로 간단하고 안경 가격도 저렴해 3D TV 패널의 가격하락에 따른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3D TV의 구현방식은 어떤 것이 대세가 될지 미지수이지만 국내 편광판 생산기업들은 경제성이 높은 Passive 방식에 맞는 편광판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에 3D TV 시장 개화에 발맞춰 구현방식에 맞는 신제품을 누가 먼저 내놓느냐에 성패가 걸려있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이 2010년부터 판매를 시작해 선도자 전략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동우화인켐도 최근 개발을 마치고 제품테스트를 통해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며, 제일모직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혜미 기자> <화학저널 2011/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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