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올레핀(Olefin) 시장은 수급타이트가 당분간 형성될 전망이다.
여천 NCC 및 대한유화 등의 크래커 가동중단과 정기보수가 신규 프로필렌 생산과 디보틀넥킹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가 대산 소재 프로필렌(Propylene) 15만톤 플랜트를 5월 중순부터 가동해 국내시장에 프로필렌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나 SK(RFCC 1)의 가동중단 여파로 상쇄될 것으로 판단된다.

여천NCC는 No.2, No.3 크래커를 풀가동하고 있고 No.1 크래커는 2월22일 가동중단했으나 28일 재가동 이후 3월 들어 60-80%의 가동률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시적으로 여천NCC No.1과 대산유화가 이전 수준 가동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LG화학은 대산 소재 에틸렌(Ethylene) 78만톤, 프로필렌 42만톤 크래커를 3월17일부터 한달간 디보틀넥킹을 통해 생산능력을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 45만톤으로 각각 확대할 예정이다.
호남석유화학도 여수 소재 에틸렌 72만톤, 프로필렌 36만톤 크래커 및 부타디엔(Butadiene) 13만톤 플랜트를 4월 10일간, 대산 소재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0만톤 크래커는 10월 한달간 보수할 계획이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NCC 중 SK종합화학을 제외하고 5사 모두 정기보수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아시아 정기보수와 맞물리는 시기에는 수급타이트가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승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