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안산공장 "화재"
생산 2개동 1억2000만원 손실 … 2시간 이내 진화해 생산차질 크지 않아
화학뉴스 2011.03.18
경기도 안산시 반월산업단지에 위치한 종근당바이오(대표 김영은) 공장 2개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안산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3월18일 오전 1시18분 반월산업단지의 종근당바이오 생산라인에 화재가 발생해 공장 2동이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약 1억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소방서 등은 소방차 70여대를 동원해 조기진압에 나서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안산소방서 관계자는 “공장에 아세톤(Acetone)과 메탄올(Methanol) 등 발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공장 2층에서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경찰과 함께 화재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재로 인한 생산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화재가 직접적으로 생산라인에 손실을 입힌 것은 아니다”며 “곧바로 재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피해가 경미해 재산피해도 1억원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근당바이오 안산공장은 발효물질 생산능력이 500톤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공업용 산업단지로 개발된 반월산업단지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이 노후화돼 보다 신속한 화재진압이 어려웠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안산시 관계자는 “구조고도화 항목으로 건물이나 기계의 노후화 개선작업은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도로 등 기반시설은 예산확대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2011년 구조고도화와 기반시설 소요비용은 총 263억원이 필요하나 현재까지 안산시가 지원한 예산은 53억원에 불과해 기반시설 정비가 앞으로도 오랜 시간 방치될 것으로 예상돼 우려를 낳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국내 최대의 미생물 발효원료 의약품 제조기업으로 사스 및 신종플루 관련 제약 시장과 함께 성장해왔으며 최근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제네릭 분야와 면역억제제, 고지혈제, 비만치료제 등 차세대 성장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박승룡 기자> <화학저널 2011/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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