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6월16일 국제유가는 IEA의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4달러 상승한 94.95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는 1.01달러 상승한 114.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가격은 3.55달러 폭락해 108.25달러를 형성했다.

6월16일 국제유가는 IEA(국제에너지기구)가 세계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IEA는 최신 국제유가 중장기 전망 보고서에서 5년간 세계 석유 수요 예측치를 2010년 12월 발표치보다 70만b/d 상향 조정했으며, 국제유가 예측치도 배럴당 19달러 올려 조정했다.
특히, 수요 증가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여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2012년까지 석유 시장이 이전 예측보다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감소 등 일부 경제지표 호조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대비 1만6000명 감소한 41만4000명으로 블룸버그의 예측치 42만명을 하회했다.
미국의 5월 주택 착공실적도 4월보다 3.5% 증가한 56만채로 블룸버그의 예측치 54만5000채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