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유화학 시장에서 중동 및 중국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에틸렌(Ethylene)을 중심으로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 확대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에틸렌 1670만톤을 증설하고, 수요는 더 높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중동은 2004-14년 에틸렌 생산능력을 무려 2250만톤 확대함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는 증설분의 10% 수준에 그쳐 수출능력이 대폭 확대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동은 석유화학 원료로 저가의 에탄(Ethane)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코스트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탄은 코스트가 저렴하고 일정한 편으로, 사우디는 100만BTU당 75센트, 톤당 37달러에 불과해 국제유가가 상승할수록 경쟁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이란, 카타르는 물론 나머지 중동 산유국들도 속속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어 원료 에탄 수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석유에서 천연가스 개발로 중심 이동
중동은 석유 개발에 치중했으나 최근 천연가스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홍수를 이루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최근 들어 가스 공급부족이 표면화되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천연가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서는 유망한 가스전이 발견되지 않아 4-5년 후에는 수급 차질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또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원유 생산을 확대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수반가스 생산마저 정체돼 메탄(Methane), 에탄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있으며, 석유화학 플랜트 가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프, 도표<중동의 원유ㆍ천연가스 매장량 및 생산량(2009)><사우디의 1인당 GDP 및 원유가격><세계 에틸렌 생산능력 순위(2010)><GCC 국가의 에틸렌 생산능력 변화(2011)><중동의 에틸렌 생산능력 변화(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