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7월1일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해 세계 최초로 품목허가를 내주면서 세계 처음으로 국내에서 생산ㆍ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줄기세포는 인체의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될 가능성이 있는 미분화된 세포로, 장기이식을 대체하거나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것으로 주목받아 왔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ㆍ증식하거나 선별하는 방법으로 조작해 환자의 병든 조직을 대체하거나 신체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제조된 의약품으로, 아직 대량 생산이 어렵고 시술비용이 매우 비싸지만 식약청의 품목허가로 난치병 환자들은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고 관련 연구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2002년에 최초 국내 특허출원 이후 계속 증가하여 2010년까지 모두 281건이 출원되었고, 2010년에는 전년대비 6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기술분야별로는 성체줄기세포 43%, 수정란 배아줄기세포 36%로 2분야가 국내 특허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내국인은 성체줄기세포, 외국인은 수정란 배아줄기세포에 출원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계기로 앞으로 줄기세포 치료제에 관한 연구개발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특허출원도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용화 단계에 다가선 만큼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연구개발 전략을 세우고, 핵심특허를 선점하는 노력이 요구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