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석유ㆍ화학기업의 2011년 상반기 영업실적이 모두 호조세를 나타냈다.
Sinopec은 매출액, 순이익 모두 과거 최고치인 2010년을 웃돌았고, PetroChina는 매출액이 4배, CNOOC는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약 5배 신장했다.
Sinopec은 심광 개발 수익률 및 생산 확대에 힘쓰고 있는 한편 동부 및 서부에서 새로운 유전 탐색에 성과가 우수했다.
상반기 원유 생산량은 2010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 천연가스는 26.6% 증가해 71억8900만㎡로 대폭 늘었다고, 석유정제는 높은 가동률을 유지해 석유제품 안정공급에 중점을 둔 동시에 품질 향상 및 코스트 절감을 추진해 영업이익이 28.4% 증가한 5957억위안을 기록했다.
또 2010년 상반기까지 다수의 신증설 플랜트를 가동해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이 19.3% 증가해 약 501만톤으로 크게 신장했으며 합성수지, 합성섬유 모두 생산량이 2자리수 증가했다.
중국 3대 석유화학기업의 영업실적(2011.H1) (단위: 100만위안, %)
반면, 요소 생산량은 55.7% 감소해 41만3000톤으로 줄었고 하반기에 계획된 에틸렌 생산량은 483만5000톤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PetroChina는 지속적인 심광 개발과 함께 중국의 신규자원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중동의 대형 석유ㆍ천연가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해외에서의 대응책도 진전됐다.
석유정제ㆍ화학은 Sinopec과 같이 석유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는데 힘썼다.
에틸렌 생산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주요 화학제품은 생산량이 늘었고 요소는 17.8% 증가한 217만4000톤에 달했다.
그러나 석유정제는 원유가격 폭등으로 233억6000만위안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CNOOC는 South China Sea 및 발해만에서의 자원 탐색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고, 미국 Chesapeake Energy의 셰일가스 채굴권 일부를 취득했으며 캐나다 오일사이드 OPTI 인수를 시작으로 해외사업도 확대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발해만 Fengcai 19-3 유전의 원유 유출사고 영향으로 모든 해역유전의 설비 및 작업 검토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