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FPG 공장 화재사고 계기로 … 플랜트 관리 시스템 재정비
화학뉴스 2011.11.11
최근 FPG(Formosa Plastics Group)의 서규화학 및 정유 공장에서 잇달아 발생한 화재사고를 계기로 타이완 정부가 공장운영에 관한 안전기준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독자적인 안전기준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장운영 규제방침을 구축할 예정 아래 사고조사위원회가 Mitsui Chemicals, Mitsubishi Chemical의 가이드라인 내용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타이완 정부 주최의 사고조사위원회는 Dow Chemical, BASF, Bayer 등을 초청해 플랜트 관리시스템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FPG의 Mailiao 공장에서는 2010년 7월부터 크고 작은 화재를 포함해 총 8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해 주변 주민과 관련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 화학 플랜트에서 대규모 사고가 발생해 경영에 타격을 입을 정도의 거대한 배상문제로 발전한 시례도 있었기 때문에 여러 사례를 포함해 유럽과 미국, 일본기업은 해당 국가의 기준 보다 엄격한 규제방침을 채택하고 있다. 또 해당국가의 기준이 더 엄격하면 엄격한 기준에 맞춰 안전가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실천해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타이완에서도 정부ㆍ기업이 독자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안전기준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만 타이완 최대 화학기업에서 발생한 일련의 화재사고로 주변 주민들 사이에서 화학 플랜트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화재는 업스트림의 신규투자에 대해 주변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운동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사고로 사태를 악화시킨 결과를 낳았다. 타이완 정부가 새로운 안전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주민들을 진정시키려는 의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 타이완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다운스트림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안전기준을 마련해 투자환경을 정비해나갈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화학저널 2011/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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