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제거작업 부실 주장 제기 … 허위보고 확인되면 강력 처벌
화학뉴스 2011.11.18
브라질 정부가 원유 유출사고를 낸 미국 정유기업 셰브론(Chevron)을 법적 처벌할 것으로 예상된다.셰브론은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해상에서 해저 1200m에 있는 유전의 굴착작업을 하던 중 원유 유출사고를 일으켰으며, 사고로 1일 400배럴의 원유가 흘러나와 바다 위에 기름띠가 형성됐다. 셰브론은 “사고 직후 선박 18대를 동원해 원유 제거작업을 진행했으며, 브라질 연방정부 석유관리국(ANP)의 허가를 받아 광구 주변을 시멘트로 덮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방경찰 관계자는 “사고현장을 항공기로 둘러봤으나 셰브론의 보고와는 달리 현장에 투입된 선박은 1척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에지손 로바웅 브라질 에너지부장관은 “셰브론이 보고한 원유 제거작업과 연방경찰의 현장조사 내용이 다르다”며 “셰브론의 보고가 잘못된 것으로 확인되면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름띠는 브라질 해안과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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