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전라남도가 2012년부터 공공건물과 상하수도 시설 등에 대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12월22일 박준영 도지사와 한국남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포스코건설, KB자산운용 관계자 및 시장ㆍ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라남도는 “공공건물 태양광발전사업은 신ㆍ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유럽 재정위기로 크게 위축돼 있는 태양광시장에 공공기관이 앞장서 진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협약 단계부터 금융기관인 KB자산운용이 직접 투자에 참여해 차별화를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민간 발전기업은 RPS제도를 충족시키고 도ㆍ시ㆍ군은 시설물 임대에 따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협약에 따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전라남도의 공공건물의 옥상과 주차장을 비롯해 상하수도 시설, 유휴 부지 등을 대상으로 약 3600억원을 투자해 90㎿급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해 11만5000㎿h의 전력을 생산할 방침이다.
하지만, 강원도에서도 20억원을 투입해 도청 주차장과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으나 계획발전량의 60-70%에 머물며 총 전기 사용금액의 5%에 그치는 등 수익성 및 효율성 면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어 전라남도의 태양광발전 사업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