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석유화학기업으로 시가총액 8조원 … 터키ㆍ카자흐스탄도
화학뉴스 2012.02.28
브라질 대기업들이 남미기업 최초로 한국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남미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브라스켐(Braskem), 세계 3위 육류가공기업인 브라질푸드즈(Brasilfoods)는 2011년 11월 이후 미래에셋증권 브라질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거래소 상장 가능성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스켐의 시가총액은 약 8조3000억원, 브라질푸드즈는 20조원에 달한다. 또 브라질 저가항공사인 Gol의 레오나르도 고메스 부사장은 2주 전에 한국거래소를 직접 방문해 한국거래소 상장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은 3월19일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거래소연맹 총회 겸 임시이사회 참석을 위해 출장을 가면서 브라질 거래소를 방문해 브라질 기업들의 국내 상장을 비롯한 양국 거래소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조웅기 대표는 “브라질 기업들은 최근 유럽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아시아에서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브라질 경제의 급성장에 힘입어 현지기업들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브라질거래소를 방문해 현지기업의 국내 상장을 논의할 예정이나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다”라며 “터키, 카자흐스탄과도 자원기업의 국내 상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 자원기업의 국내 상장은 우리나라의 자원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정우진 자원개발전략연구실장은 “외국 자원기업의 국내 상장으로 국내기업과 협력이 확대된다면 긍정적”이라며 “카자흐스탄은 석유와 우라늄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며 브라질도 심해에 다량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 중요한 자원 개발국”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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