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ㆍ연료비용 낮아 과소비 유발
현대경제연구원, 식품은 높아 … 명목소득 2만달러에 3만달러 생활
화학뉴스 2012.06.04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명목소득은 2만달러 정도이지만 의ㆍ식ㆍ주에 드는 비용이 낮아 구매력을 고려한 실제 생활수준은 3만달러대로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월3일 <명목소득은 2만달러, 생활수준은 3만달러-실질구매력으로 본 한국의 생활수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OECD가 2011년 발표한 2008년 기준 구매력평가 부문별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을 비교해 한국의 의ㆍ식ㆍ주ㆍ복지ㆍ문화 소비가격 수준을 평가했다. 우리나라 의류 및 신발 가격은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10% 낮았다. OECD 평균을 100으로 기준했을 때 의류 및 신발가격은 90으로 미국(83)보다 높지만 영국(103), 일본(154)보다 낮았다. 식료품 가격은 OECD 평균보다 3% 높았다. 미국은 85로 낮았고 일본은 164, 영국은 105로 높았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곡류(89)를 제외하고 고기(164), 우유ㆍ치즈ㆍ계란(122), 과일ㆍ야채ㆍ감자(120) 등이 모두 OECD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기호식품인 주류 및 비주류 음료 가격 수준은 OECD 평균보다 각각 20%, 33% 높았지만 담배 가격은 51%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주택, 수도, 전기, 연료비는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47% 저렴했다. 특히, 수도 및 전기, 연료비는 53으로 일본(91), 영국(118), 미국(93)에 크게 낮았다. 자동차ㆍ기차ㆍ차량 등 운송 서비스, 운송장비 및 유지 관리비 등을 포함한 광의의 교통비는 OECD 평균보다 30%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명목기준 주거 임대료는 방 3개짜리 월세 아파트를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2602달러로 영국(2144달러), 일본(1791달러)보다 높았다. 의료 서비스와 의료용품을 포함하는 의료비는 OECD 평균보다 48% 낮아 의료비 부담도 한국이 선진국에 비해 적었다. 우편ㆍ전화ㆍ팩스 장비 구매 및 서비스 관련비용을 모두 포함하는 통신비는 41%, 오락 및 문화 관련비용은 24%, 음식 및 숙박 서비스 가격은 5% 각각 낮았다. 보고서는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2만2778달러로 세계 34위로 평가돼 선진국과 차이가 있지만 구매력 평가를 기준으로 한 GDP는 3만1714달러(25위)로 일본, 영국 등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서민경제와 밀접한 필수 식료품, 특히 고기, 야채 가격은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한국이 선진국에 비해 높아 식료품에 대한 가격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전기, 수도 등 인프라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과소비나 재정부담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적정수준으로 점차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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