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 Restriction of CHemicals) 허가대상 후보물질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켐토피아 박상희 대표는 6월2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2차 REACH 대응 엑스포에서 <산업계를 위한 REACH 허가제도 대응 매뉴얼> 주제 발표를 통해 “유럽 환경규제가 심화됨에 따라 허가대상 후보물질이 6월 13종이 추가돼 현재 84종에 이른다”며 “유럽 환경청은 2012년까지 136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가대상 후보물질 SVHC(Substance of Very High Concern)는 향후 허가대상 물질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물질이다.
박상희 대표는 “허가대상 물질에 포함된 화학물질은 취급하는 양에 상관없이 사용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허가유예종료일 18개월 이전까지 허가신청을 하지 않으면 제조, 수입 및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크롬(Chrome) 안료의 허가물질 포함 여부를 언급하며 “유럽 내부에서 심한 반발에 부딪치고 있지만 조만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크롬안료가 허가물질에 포함되면 완제품 수출은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반사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허가대상 물질의 변동 여부는 환경부와 지식경제부의 메일링 서비스 이용을 추천한다는 조언과 더불어 까다로운 허가신청 절차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산업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엑스포에서는 별도로 REACH 관련기업과 공공기관의 개별 상담부스를 운영해 참석한 산업 관계자들의 컨설팅도 함께 진행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