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격 강세로 천연가스 상업화 … 중소ㆍ저품위 가스전 적용
화학뉴스 2012.07.20
일본에서 독자적인 GTL(Gas-to-Liquid) 프로세스가 신규투자 단계에 돌입했다.
2012년 8월 실증연구가 끝나면 기술연구조합이 해산하고 조합 구성기업들이 신규투자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이 석유 가격보다 저렴해 신규투자 기회로 대두되고 있어 LNG(액화천연가스)로는 대형 가스전에 대항할 수 없는 소형 가스전 및 탄산가스를 포함한 저품위 천연가스전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의 GTL 프로세스는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 Japex, Cosmo Oil, Nippon Steel Engineering, Chiyoda가 <일본 GTL 기술연구조합>을 조직해 개발을 추진해왔다. 2011년 12월 Niigata에 건설하고 있던 GTL 500배럴의 파일럿 플랜트에서 3000시간에 달하는 실증시험을 완료했으며, 연구목표를 모두 달성하고 생산능력 1만5000배럴 플랜트의 기술이 확립되면 기술연구조합은 8월 해산하게 된다. 현재는 타이, 베트남,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국가전략으로 주력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는 신규투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가스 생산국의 천연가스 판매는 파이프라인 등 인프라 정비가 요구되고 있고 LNG 판매도 대형 가스전에서만 채산이 가능하도록 한정돼 있어 GTL 프로세스는 중소 가스전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천연가스 시장을 석유계가 점유하고 있는 나프타(Naphtha) 및 등유ㆍ경유의 액체연료로 넓히는 수단으로 주목되고 있다.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카타르 및 북미와 가스는 풍부하지만 석유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와 우즈베키스탄, 가스전은 있지만 인프라가 없는 내륙, 해양 및 동시베리아 지역이 잠재적인 적용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GTL 프로세스는 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기술보다 설비코스트를 감축할 수 있으며, 타이와 베트남 등지에서 나타나는 이산화탄소 함유량이 많은 저품위 가스전보다 우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2/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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