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RPS 30% 충족 … 삼척그린파워에도 추가설비 예정
화학뉴스 2012.11.05
한국남부발전이 11월1일 경남 하동군 금성면 소재 하동화력본부에서 국내 최초로 우드펠릿(Wood Pellet) 혼소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우드펠릿은 나무를 작은 입자로 분쇄해 건조과정을 거쳐 압축, 성형해 펠릿 형태로 만든 목질계 바이오매스 에너지 자원으로 수목이 생장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주목받고 있다. 다만, 가격이 톤당 200달러 수준으로 석탄 가격과 비교해 2배 정도 비싸게 국제입찰방식으로 거래되고 있어 우드펠릿 혼소설비는 경제성 확보보다는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중점을 둔 사업으로 판단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우드펠릿 혼소설비를 하동화력 제1호기부터 4호기에 적용했으며, 하동화력은 현재 총 8기를 운영하고 있다. 우드펠릿의 원료 비중은 전체의 3% 수준으로, 혼소설비 건설로 연간 18만톤의 우드펠릿을 연소해 33만7000MWh의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2013년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량의 30%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혼소설비 준공에는 평균 6개월이 소요되나 하동 혼소설비에는 4개월이 소요됐으며, 투자금액은 약 2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수백억원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추가설비의 비용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발전은 2015년 준공되는 삼척그린파워에도 우드펠릿 및 팜펠릿(Palm Pellet) 등 다양한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혼소설비를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척그린파워는 제1호기와 2호기 모두 설계단계부터 혼소설비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민지 기자> <화학저널 2012/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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