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에탄올 가격 상승으로 … 가동률 60%까지 감축하며 적극 대응
화학뉴스 2012.11.22
일본의 초산에틸(Ethyl Acetate) 수입량이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초산에틸 가격이 정체된 반면 중국에서 원료 에탄올(Ethanol) 가격이 상승해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가동률을 60% 수준까지 감축하는 등 감산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초산에틸 수출국인 중국은 에탄올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코스트가 상승했고 아시아 메탄올(Methanol) 가격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일본의 초산에틸 수입량은 2008년부터 급증해 2011년에는 내수의 40-50%에 달하는 12만톤을 기록했다. 2012년 3월 말에는 Showa Denko의 Oita 소재 에틸렌(Ethylene) 크래커에서 트러블이 발생해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5월 수입량이 최초로 2만톤을 상회했으며 중국산이 약 80%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감소세로 전환돼 6월 1만톤 전후, 9월 8000톤대로 떨어졌다. 중국산 수입도 정점이었던 5월 1만6000톤에서 9월 6000톤대로 약 60% 축소됐다. 아시아 초산에틸 가격은 최근 수요침체의 영향으로 900달러 초반을 형성하고 있으나, 중국은 원료인 에탄올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에탄올 가격은 곡물가격 상승 및 식용 수요 확대로 수급이 타이트해져 8월 톤당 1000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아시아 메탄올 가격도 톤당 350달러를 넘어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중국 초산에틸 생산기업들은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초산에틸 수요는 20만톤 이상인 반면 생산능력이 17만5000톤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정량은 수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8년부터 계속된 수입 증가세는 멈출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2/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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