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시장, 중일관계 악화 영향 미미
중국, 자동차 제외하고는 피해 적어 … 세계경제 침체 영향이 더 막대
화학뉴스 2012.11.23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에 따른 중국의 반일감정이 폭발했지만 중국 현지에 진출한 일본 화학기업들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영기업 및 관공서 등과의 거래와 자동차용 사업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화학제품은 자체적으로 거래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경감시키고 있으며 중일관계보다는 오히려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2년 9월11일 센카쿠열도를 국유화했고, 이에 대응해 중국 Beijing, Shanghai 등 대도시는 물론 지방에서도 9월15-18일 연이어 대규모 시민운동이 일어났다. Shanghai 소재 일본기업들은 임시 휴업했으며 일본에서는 중국출장을 약 일주일간 전면 금지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Qingdao, Suzhou 소재 일본계 공장 및 쇼핑몰은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반면, 총영사관이 있는 Shanghai, 대사관이 있는 Beijing은 데모행렬 제한 및 행진경로 분리로 큰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기업들은 중국의 국경절 무렵부터 출장제한을 완화했으나 국영기업과의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공공투자에 대한 화학제품 공급도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기업과의 거래는 공동 프로젝트가 중단된 사례도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기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동차 사업은 크게 악화되고 있다. 일부 일본산 자동차는 10월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40-50% 감소했으며 11월에도 대폭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수용 타이어도 침체되고 있다. 다만, 일본 화학기업들은 대부분 중ㆍ일 관계 악화보다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 및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중국사업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이 없기 때문으로, 단기적인 리스크가 있더라도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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