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생산 감축에 고무제품 생산 증가로 … 1-9월 수입량 4배 폭증
화학뉴스 2012.12.04
일본에서 에틸렌(Ethylene) 수요가 감소하면서 부타디엔(Butadiene) 수급이 다시 타이트로 전환되고 있다.
일부 스팀 크래커가 부타디엔을 확보하기 위해 잉여 에틸렌을 수출하고 있으며, 에틸렌을 연료로 사용하는 고육지책을 쓰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에틸렌 생산은 앞으로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부타디엔 수요처는 일본 생산량만으로는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1-10월 일본의 에틸렌 생산은 504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 부타디엔은 에틸렌의 연산제품으로 에틸렌 생산이 감소하면 동시에 생산이 줄어들고 있으나 부타디엔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고무제품 생산량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10월 SBR(Styrene Butadiene Rubber) 생산은 42만톤으로 4%, BR(Butadiene Rubber)은 22만톤으로 5% 증가했다. 따라서 부타디엔 생산기업들은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원료 선택 및 플랜트 운용방법을 개선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 에틸렌 11% 감산에도 불구하고 부타디엔은 생산은 4% 감소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수급타이트 현상이 계속돼 1-9월 부타디엔 수입량은 5만4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침체되면서 나프타(Naphtha) 크래커의 생산능력을 감축하고 가동률을 낮추고 있으며 PE(Polyethylene) 등 에틸렌 유도제품 생산도 축소하고 있다. 엔고로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합성고무 생산기업 및 부타디엔 수요처는 앞으로 일본의 부타디엔 수급이 더욱 어려워지고 수입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2/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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