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2월2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 기대감,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2.37달러 폭등한 90.98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2.27달러 오른 111.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도 0.74달러 상승해 106.80달러를 형성했다.

12월2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은 12월27일(현지시각)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협상에 돌입했으며, 연말까지 일괄 타결은 어렵지만 세금우대 조치 연장, 장기 실직자에 대한 실업수당 유지 등 부분적인 합의 타결 가능성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Bloomberg 사전 재고조사 결과, 12월21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3억7000만배럴로 전주대비 170만배럴 감소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12월26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환율은 유로당 1.322달러로 전일대비 0.27% 상승(가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