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00달러 수준으로 올라 … 벤젠 강세에 가동률 조정으로
화학뉴스 2013.01.22
아시아 페놀(Phenol)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아시아 페놀 생산기업들의 감산 효과가 나타나고 원료 벤젠(Benzene)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놀과 벤젠의 스프레드가 아직 적정수준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중국의 춘절 이전까지는 감산체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페놀 가격은 2012년 6월 톤당 1200달러대까지 떨어진 후 반등해 11월 1500달러를 회복했으나 이후 수요침체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2년 말부터 상승조짐을 보이기 시작해 2013년 1월 초 톤당 16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17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 계열사들이 1월 들어 가격인상을 3번이나 발표해 협상이 성공하면 2000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남아에서도 1700달러대 중반을 목표로 가격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젠의 아시아 계약가격(ACP)이 1월 톤당 1470달러로 6개월 연속 상승함과 동시에 2개월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아시아 페놀 생산기업들은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11-12월부터 감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메이저인 Mitsui Chemicals은 11월부터 일본 Osaka, Ichihara 플랜트의 가동률을 감축하고 중국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페놀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벤젠과의 스프레드는 20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주요 페놀 수요처인 페놀수지, BPA(Bisphenol-A) 수요에 큰 변화가 없고 벤젠 가격 상승폭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2월10일 중국의 춘절이 시작되기 이전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수요가 어느 수준으로 증가할지 주목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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