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세계경제포럼(WEF)인 다보스포럼이 개최되는 스위스 다보스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기증한다.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토마스 라트 한화큐셀 마케팅담당 임원 등은 1월22일 오후(현지시간) 다보스의 다보스타운홀에서 타르치시우스 카비첼 다보스 시장 등과 태양광 모듈 기증식을 가졌다고 1월23일 한화그룹이 밝혔다.
한화큐셀은 2013년까지 다보스포럼이 개최될 예정인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Davos Congress Centre) 지붕 1000평방미터에 280kW, 콩그레스센터 부설 실내수영장 지붕에 60kW 등 모두 340kW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예정이며, 연간 2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다고 한화는 밝혔다.
홍기준 부회장은 “세계 친환경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다보스와 다보스포럼의 친환경 정신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화는 태양광을 단순한 사업의 수단을 넘어 지구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비첼 다보스시장은 “한화의 태양광 모듈 기증은 다보스의 친환경 정책에 일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2012년 독일의 태양광기업 큐셀(Q-Cells)을 인수해 한화큐셀을 출범함으로써 세계 3위의 태양광 메이저로 도약했다.
2012년 2월부터는 미국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에 있는 미래형 친환경 주택모델 비전하우스(Vision House)에 지붕형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시하고 있으며, 2012년 7월부터는 중국 Ningxia의 Lingwu(링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완공해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사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