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규모인 151억달러에 … 안정적 원유 확보 자구책 역할
화학뉴스 2013.02.27
CNOOC(China National Offshore Oil Corporation)가 논란 끝에 캐나다 석유기업 Nexen을 인수·합병하는데 성공했다.거래금액은 151억달러로 중국기업의 역대 최대규모 해외 인수합병(M&A) 사례로 기록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CNOCC는 2월26일 넥센 인수를 마무리했다며 자사가 국제무대에서 선도적으로 발전해나갈 토대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CNOCC는 2012년 7월 Nexen과 M&A 계약을 체결했으나 캐나다에서 국가전략산업을 해외에 매각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여론이 커졌으나 캐나다 정부가 논란 끝에 2012년 12월 Nexen의 매각을 허용했다. Nexen은 서부 캐나다, 멕시코만, 걸프만, 북해,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하루 평균 21만배럴 가량 상당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은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원유 수요가 급증하자 해외석유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 2012년 중국이 수입한 석유는 2억7109만톤으로 2011년에 비해 7.3% 증가했다. 처음 석유를 해외에서 수입한 1993년 3%에 불과하던 중국의 석유 대외의존도는 2012년에 사상 최고치인 56.4%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이미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원유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이 해외유전 개발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급변하는 국제·지역 정세 속에서 안정적으로 원유를 확보해 자국의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 국영 석유기업들의 산유량이 2015년 하루 300만배럴에 달해 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와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Heilongjiang의 Daqing, Bohai Bay 등 유전에서도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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