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3로 평균 66.1에 크게 미달 … 타이어는 97.2로 최고
화학뉴스 2013.03.11
석유제품의 한국-미국 FTA(자유무역협정) 활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2년 12월 기준으로 전체 미국 수출액 대비 FTA 수출액 비중을 나타내는 한국-미국 FTA 활용률은 66.1%를 기록했다. 수출액 100원 가운데 60원 정도만 관세혜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FTA 발효 1개월 뒤인 4월의 58.3%보다는 다소 나아졌으나 여전히 낮은 편이다. 2012년 4-12월 품목별 평균 FTA 활용률을 보면 타이어제품이 97.2로 가장 높고 농림수산식품 73.9, 섬유류 72.9, 자동차부품 70.2, 기계류 69.3, 전기전자류 63.5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석유제품은 39.3에 불과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국-미국 FTA가 발효된 지 1년이 됐지만 일부 업종의 활용률은 매우 부진한 편”이라며 “FTA 활용률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앞으로 미국과의 무역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수출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FTA 활용도 한국-미국 FTA 성공의 열쇠로 판단된다.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둔 대기업에 비해서는 FTA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무역협회는 밝혔다. 특히, 한국-미국 FTA 사후 검증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 역량이 취약한 점은 개선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미국 FTA는 원산지 검증을 미국 세관이 직접 수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국내 수출기업이 원산지 증빙서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국-미국 FTA 발효 1년 이후 미국과의 FTA 사후 검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트라(KOTRA) 등 수출지원기관과 공동으로 대응 매뉴얼을 제작·보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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