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소다회(Soda Ash) 가격이 톤당 200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중국의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이 겹쳤기 때문으로, 내수가격도 경․중회 기준 톤당 43만원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소다회 시장은 수요가 50만톤으로 감소해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판유리, 병유리를 비롯한 유리용과 염색용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소다회 가격 강세로 개인 수입업자가 늘어나 2012년 소다회를 헐값에 처분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중국의 소다회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60-70%까지 떨어뜨리며 재고 소진에 주력하고 있고 중국의 새 지도부가 경제부양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2013년 상반기에는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하반기에는 가격이 2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시장에서는 미국산이 천연소다회의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2009년부터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중국산 합성소다회는 제조코스트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상대적으로 위상이 약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