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점유율 40% 상회 … 프리미엄 TV도 강세
화학뉴스 2013.03.25
세계 최대 프리미엄 TV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 TV가 4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월 누적 매출액 기준 미국 평판TV 시장 점유율이 27.9%로 1위를 지켰다. 미국 Vizio가 15.4%로 2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는 12.2%로 3위에 랭크됐다. Sharp 7.7%, Panasonic 5.0% 등 일본기업들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친 점유율은 40.1%이며, 2013년 초 미국에서 판매된 TV 10대 중 4개가 한국제품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 TV는 경기불황으로 세계 TV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미국 평판TV 점유율 40.0%를 기록한 2012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harp, Panasonic, Sanyo, Toshiba, Sony를 포함한 일본 5대 TV 생산기업들의 1-2월 점유율 합계는 21.8%로 삼성전자를 크게 밑돌았으며, 2012년 23.1%보다 줄어들었다. 최근 비중이 커지는 LED(Light Emitting Diode) TV에서 삼성전자는 1-2월 점유율 30.6%로 1위를 기록하며, 현지 최대 경쟁기업인 2위 Vizio 18.6%와의 격차를 10%포인트 이상 벌렸고, 3위 LG전자는 12.4%로 Vizio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미국 프리미엄 TV에서 한국 TV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3D TV 1-2월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4.1%로 1위, LG전자 22%로 2위를 차지해 합계 66.1%에 달한다. 스마트 TV도 삼성전자가 34.5%로 1위를 달렸으며 Vizio 26.4%, Sharp 14.6%, Panasonic 9.6%, LG전자 9.1% 순이었다. 다만, 60인치 이상 대형 LCD(Liquid Crystal Display) TV는 전통적 강자인 Sharp가 37%로 1위를 지켰다. 하지만, 2012년 49.3%에 비해서는 시장 지배력이 줄어들고 있으며, Vizio 27.4%, 삼성전자 27.2%로 뒤를 이었다. 7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3월 셋째 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어 최신 스마트TV 등 전략제품을 공개하는 등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도 세계 최초로 출시한 55인치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TV와 울트라HD TV 등 첨단 제품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미국 TV 시장에서 한국제품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저널 2013/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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