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을 주도하던 일본 전지 생산이 침체되고 있다.
자동차용 납축전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자용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는 코스트경쟁력이 우수한 한국산이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2년까지 엔고의 영향으로 가격경쟁력을 상실했지만 EV(Electric Vehicle), PHV(Plug-in Hybrid Vehicle), 정치용 등 대형 LiB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 LiB 생산기업들은 EV, PHV의 항속거리를 연장하기 위해 차세대 LiB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소재의 최적화를 통한 성능 향상 및 안정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또 정치용 LiB를 보급하기 위해서는 코스트 절감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생산성을 개선해 단가 인하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자용, 일본산 침체에 한국산 급부상
일본은 전지 판매량이 2010년 48억5000만개에서 2011년 44억9000만개로, 매출액도 6891억엔에서 6214억엔으로 감소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전자용 LiB는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산이 대두되고 있으며 일본기업들은 엔고로 채산성이 악화되자 생산설비의 해외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용 납축전지 판매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