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EK(Methyl Ethyl Ketone)가 중국산 저가공세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산 MEK는 6월 CIF Korea 톤당 1210달러까지 하락하며 일본산 시장 확대에 맞서 가격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ruzen Petrochemical, Tonen 등의 MEK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일본산 수입이 2011년 3월 동북지방 대지진 이전으로 되돌아가 국내시장을 재탈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2012년 국내 평균 수입량은 중국산 3만500톤, 일본산 2만9000톤으로 중국산이 일본산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나 2013년에는 일본산이 약 6만톤, 중국산이 약 2만톤으로 중국산 수입이 2012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저가공세로 국내시장에 진입해 가격이 FOB China 톤당 1080달러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산도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12년 말 CIF 톤당 1300달러 수준에서 1230-1235달러 수준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 Maruzen Petrochemical은 2013년 9월 이후 MEK 17만톤 플랜트의 풀가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급과잉이 지속돼 풀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