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만에서 50만리터 유출 300km2 오염 … 피해 확산 우려
화학뉴스 2013.08.12
필리핀의 마닐라만 일대에 디젤(Diesel)이 대량 유출돼 해양오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기름유출 사고로 발생 해역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고충을 호소하고 있고 300명의 어민들이 집단 민원을 제기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필리핀 해경은 8월9일 마닐라만 일대에 약 50만리터의 디젤이 유출돼 부근 해역 300㎢가 오염됐다고 전했다. 해경 소식통은 마닐라 남부에 인접한 카비테(Cavite) 4개 지역 해안선 20㎞ 구간에서 기름이 유출됐고 마닐라만 쪽 15㎞까지 깊숙이 흘러들고 있어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고발생 부근 해역에서 잡힌 물고기와 산호초 등지에서도 기름 찌꺼기가 발견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어 해경은 원유의 샘플을 수거해 출처를 확인하기로 했다. 해경은 정유기업의 수중 송유관 파손으로 기름이 유출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잠수요원들을 동원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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