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BASF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료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하고, 울산 소재 안료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10월24일 발표했다.
BASF는 안료사업의 글로벌 생산조직을 최적화하기 위해 2017년까지 전 세계 650여개의 일자리를 축소하고,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개발(R&D)에 2억5000만유로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영국 스코틀랜드(Scotland) 페이슬리(Paisley) 공장을 폐쇄하고, 프랑스 위나그(Huningue) 공장의 구조조정을 실시할 방침이다.
반면, 중국 난징(Nanjing) 안료공장을 신증설하고, 울산 안료공장 증설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 및 증설규모는 논의하고 있지만 폐쇄되는 영국 페이슬리 공장 생산물량의 일부를 울산공장에 넘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료 및 수지 사업부문 마쿠스 크라머(Markus Kramer) 사장은 “수요기업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안료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혁신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