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섬유, 공급과잉 심화된다!
2013-14년 장섬유 300만톤 신규가동 … 중국 메이저는 단섬유 전환
화학뉴스 2013.11.13
중국 폴리에스터(Polyester) 장섬유 시장은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 계열사인 섬유 메이저 Yizheng Chemical Fibre가 최근 장섬유 설비를 단섬유용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Yizheng Chemical Fibre의 폴리에스터 중합능력은 220만톤으로, 차별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어 2013년 1/4분기 폴리에스터 생산량의 차별화비율이 87.6%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폴리에스터 단섬유 시장은 재생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수지를 이용한 솜이나 면화, 레이온 단섬유 등 다른 소재와 경쟁이 치열해진 반면 장섬유 시장은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장섬유 신증설이 잇따른데 이어 점차 대규모로 발전해 수급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됐다. 특히, 노후설비를 보유하거나 섬유용 수지를 구입해 방사만 실시하는 곳을 중심으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2014년에도 최소 300만톤 설비가 신규 가동할 전망이어서 가격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단섬유 증설은 2013년 100만톤 미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 장섬유에 비해 수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섬유 시장은 인건비 상승, 유럽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로 수익성이 대폭 악화되고 있다. 폴리에스터 중합설비의 평균 가동률은 2012년 90%에서 2013년 2월 75%까지 떨어진 이후 최근 80% 수준으로 상승했으나 90%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13년 중국의 폴리에스터 생산량은 전년대비 300만톤 수준인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150만-200만톤에 머무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섬유 생산기업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 전략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구조재편 및 파산하는 사례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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