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0년 이후 순수출 급증 … 한국산보다 약 200달러 낮아
화학뉴스 2013.11.25
미국산 PE(Polyethylene)가 중국에 대량 유입될 전망이다.
미국은 2020년 이후 PE 수출능력이 크게 확대돼 2020-2025년 순수출량이 35% 이상 급증하고, 중국은 수요 신장의 영향으로 수급타이트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 석유에너지기술센터(JPEC)에 따르면, 미국은 2011-2020년 PE 내수 확대의 영향으로 연평균 순수출량이 130만-150만톤에 머무르나 2025년에는 200만톤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 수출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산 PE는 셰일가스(Shale Gas) 혁명의 영향으로 코스트 경쟁력이 대폭 향상되기 때문이다. 2020년 중국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시장에서는 미국산 에탄(Ethane) 베이스 가격이 톤당 1200달러대를 형성하는 반면 싱가폴산 나프타(Naphtha) 베이스는 1300달러, 한국 및 일본산은 1400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산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나 중동산만으로는 중국의 부족물량을 충족시킬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캐나다산도 1000달러대로 미국산에 비해 우위를 점하나 생산능력이 미국의 1/5 수준에 불과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미국의 주요 수출국인 중남미 시장은 신증설 계획이 잇따르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석유화학기업들은 비교적 경쟁이 적은 서유럽 및 아시아 시장공략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 PE 시장은 미국산 유입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력을 상실해 일본, 서유럽과 같이 코스트가 높은 지역에 있는 노후화 설비들은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하거나 영구 폐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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