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루브리컨츠가 세계 윤활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루브리컨츠(대표 최관호)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인 GM(General Motors)의 자동변속기유 및 엔진유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월17일 발표했다.
SK루브리컨츠는 2009년부터 GM의 독자적 자동변속기유 브랜드 덱스론(Dexron) Ⅵ에 윤활유를 공급해 왔으며, 입찰을 통해 자동변속기유 물량을 재확보하는 동시에 GM의 차세대 엔진유 브랜드인 덱소스(Dexos) 1에 윤활유를 신규 공급하게 됐다.
SK루브리컨츠는 2014년부터 3년간 GM에게 자동변속기유와 엔진유를 매년 28만배럴 공급할 예정이다. 자동차 대수로 환산하면 북미지역 GM이 생산하는 신차 기준 매년 200만대 이상(엔진유 기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엔진유 신규 공급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GM의 품질 테스트와 Shell, Total 등과 같은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과의 경쟁을 통해 일궈낸 성과로 SK루브리컨츠가 독자 개발한 윤활기유 유베이스(YUBASE)를 기반으로 축적해온 기술 경쟁력과 그동안 GM에 자동변속기유를 공급하며 쌓아온 신뢰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 GM과 함께 엔진유 ‘덱소스(Dexos) 1’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품질 제고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공급자 선정을 통해 GM, 르노닛산,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기업들에 윤활유를 공급하는 명실상부한 윤활유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며 “GM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발판으로 세계 엔진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