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PX화인케미칼(대표 곽의남)은 노동조합과 1월6일 정리해고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KPX화인케미칼 노동조합 관계자는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충분히 감안해 정리해고 인원을 15명으로 줄이고 정리해고 대상자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갹출해 임금을 보전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KPX화인케미칼은 2013년 12월 수년째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여수 플랜트 직원 93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통보한 바 있다.
사측과 노조는 합의과정을 거쳐 정리해고 인원이 15명으로 압축했고, 결국은 회사와 직원이 모두 고통을 감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여전히 TDI(Toluene Diisocyanate) 시장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원료 DNT(Dinitrotoluene) 공급기업 휴켐스와의 계약은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DI 플랜트도 3기 중 1기만을 가동해 30%대 가동률을 지속되고 있어 노사합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빠른 시일에 경영난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