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umisei Chemicals의 화성 장안첨단산업단지 소재 공장에서 1월8일 오전 9시3분경 DCS(Dichlorosilane)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육군 51사단 화학대 등이 출동해 방재작업을 벌였고 오후 12시경 공장 내부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작업자 오모(28)씨가 오른팔과 양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공사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던 공모(44)씨 등 13명은 메스꺼움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작업자 오씨가 화약물질 제조 진공펌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DCS가스 30kg 정도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책임자 형사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반도체 공정용 DCS가스는 무색의 유해성 물질로 인화성이 매우 높고 피부에 화상을 유발하며 흡입하면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Sumisei Chemicals은 Sumitomo Chemical의 자회사로 2008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일본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2012년 설립됐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