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 정밀화학기업 Sumitomo Seika가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 약 1억달러를 투자한다.
전라남도는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전남지사와 Sumitomo Seika의 Ueda Yusuke 사장이 9월24일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9월25일 발표했다.
Sumitomo Seika는 여수 산업단지에 SAP(Super-Absorbent Polymer) 생산능력 6만톤 플랜트를 2015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원료 아크릴산(Acrylic Acid)을 직접 공급받아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 등을 고려해 여수 산업단지 입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Sumitomo Seika는 일본 생산만 고집하면 리스크 분산이 어렵다고 판단해 해외 플랜트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적극적인 투자교섭을 벌여왔다”며 “이낙연 지사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최종 계약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Sumitomo Seika는 중기 경영계획 를 통해 SAP 생산능력 30만톤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능력의 2/3가 일본에 집중됨으로써 사고 등 리스크 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해외거점 마련을 검토해왔다.
이낙연 지사는 투자 관심기업 대표 20명을 뉴오타니 호텔에 초청해 투자유치 여건을 소개하고 여수 산업단지 입주․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일본의 Mitsubishi상사의 Miyauchi Takahisa 대표를 따로 만나 Mitsubishi상사가 설립한 여수 산업단지 소재 Nisso Kainan Agro와 광양제철소의 PMC Tech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추가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