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로 가동중단에 재가동 지연까지 … 동남아시아는 600달러 돌파
화학뉴스 2014.01.10
메탄올(Methanol) 가격은 2013년 FOB Korea 톤당 560달러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아시아 메탄올 시세는 공급과잉으로 2013년 1월 360달러에서 5월 정기보수와 Salalah Methanol이 109만5000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소폭 상승했지만 7월까지 400달러대를 형성했다. ![]() 특히, 셰일가스(Shale Gas)의 영향으로 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연료용 석탄 수요가 메탄올용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돼 2013년 아시아 현물가격이 톤당 평균 350달러 안팎을 형성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다. 또 정기보수를 마친 플랜트들이 7월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Petronas, GNFC, Kharg Petrochemical 등이 가동률을 적게는 20-30%, 많게는 50% 하향조정하면서 수급타이트를 완화하지 못했다. 여기에 동남아시아의 메탄올 플랜트가 트러블로 가동이 중단되는 사고가 잇따랐고 정기보수까지 겹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메탄올 가격은 400달러대를 상회하는 수준을 형성했다. 동남아시아 플랜트의 재가동 일정이 계속해서 지연되면서 가격상승세가 탄력받기 시작했으며 9월 말에는 430달러, 11월 초에는 475달러까지 폭등했고, 공급부족이 지속되자 현물 시장에서도 물량을 구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Petronas는 6월 메탄올 2라인 236만톤 플랜트를 설비 이상으로 가동 중단한 이후 복구했다가 170만톤 라인의 가동을 다시 중단해 66만톤 플랜트만 가동하고 있다. Brunei Methanol 도 Sungai Liang 소재 85만톤 플랜트를 5월1일부터 6월15일까지 정기보수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결함으로 재가동 일정을 10회 연기했다. 수요는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공급이 대폭 감소하면서 가격은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겨울철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12월 중순에는 555달러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 가격이 6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CFR Korea 가격도 6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Petronas가 2014년 1/4분기 170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앞두고 있고 Brunei Methanol도 1월 초 가동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수급타이트 완화가 기대되고 있다. <배정은 기자> 표, 그래프: < Methanol 가격추이> <화학저널 2014/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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