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형사소송 이어져 공급계약 장기간 지체 … 6만톤은 계속 공급
화학뉴스 2014.03.05
휴켐스(대표 최규성)와 KPX화인케미칼(대표 곽의남․타오코타)이 여전히 DNT(Dinitrotoluene) 공급계약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KPX화인케미칼은 TDI(Toluene Diisocyanate)를 2011년 5월 5만톤 증설해 생산능력을 15만톤으로 끌어올렸으며, 휴켐스는 TDI 원료인 DNT를 2011년 6월 6만톤 증설해 18만톤에서 24만톤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KPX화인케미칼이 시장침체로 가동률이 하락해 DNT 공급에 차질을 빚었고, 휴켐스가 DNT를 높은 가격에 공급할 것을 고집해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2013년 DNT 12만톤 공급계약이 만료돼 재계약을 협상하고 있으나 공급량과 가격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휴켐스는 DNT 12만톤 공급에 대한 계약조건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KPX화인케미칼도 기존 계약조건을 따르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공급체결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조건 문제로 양사는 민사․형사 재판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공급계약은 당분간 체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민사 소송은 최종판결이 1년 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져 소송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KPX화인케미칼은 휴켐스에게 6만톤을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4/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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