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미국 수출량 확대 “긴장”
셰일오일 생산 확대로 경질유 급과잉 심화 … 석유화학 영향 막대
화학뉴스 2014.03.28
미국이 원유 수출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셰일오일(Shale Oil) 생산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2013년 12월 발표한 에너지 수급전망에서 2040년까지의 셰일오일 생산량을 매년 1.5배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 이에 따라 2020년 셰일오일 생산량은 하루 479만배럴로 원유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셰일오일은 글로벌 석유화학제품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셰일오일은 아로마틱(Aromatic) 수율이 낮기 때문에 미국은 벤젠(Benzene) 수급타이트가 심화되는 한편으로 나프타(Naphtha)는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수출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미국 나프타 시장은 셰일 혁명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증가하나 코스트 경쟁력이 뛰어난 에탄(Ethane), LPG(액화석유가스) 등 가스 베이스 석유화학제품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감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프타 수급이 타이트한 아시아로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ExxonMobil, ConocoPhillips 등 에너지 메이저들은 원유 수출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1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1975년 에너지 정책‧보호법을 제정해 원유 수출을 제한해왔다. 이후 원유 생산량이 계속 감소했으며 증가세로 전환된 2008년까지 정유공장들은 대부분 캐나다, 베네주엘라에서 조달한 저가 중질유을 이용했기 때문에 경질인 셰일오일은 대량 처리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9년 이후에는 경질유 수입을 감축함으로써 셰일오일 생산 증가분을 흡수했으나 공급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내수시장에서 완전히 소화하지 못해 경질유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가격보다 낮게 거래할 뿐만 아니라 중질유 베이스 정유공장에서 비효율적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표, 그래프: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전망> <화학저널 2014/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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