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토탈(대표 손석원)은 한국거래소의 석유 전자상거래에 휘발유를 공급해 자체적으로 석유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토탈은 석유 전자상거래에 출하할 휘발유 준비를 완료하고 첫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5만톤 가량의 휘발유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토탈은 현재 한국석유공사를 통해 알뜰주유소에 납품하고 나머지는 전량 수출하고 있다.
석유 전자상거래는 모든 주유소에게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삼성토탈은 수출 물량의 일부를 국내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15년까지 휘발유 생산량을 50만톤 수준으로 확대해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2014년 6월부터는 경유도 생산‧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토탈은 2월 대한송유관공사의 송유관 1104㎞의 지분 2.26%를 매입하며 휘발유 판매를 위한 인프라를 확보한 바 있다.
유조선을 통해 휘발유를 석유공사에게 공급해 온 삼성토탈은 앞으로 육로 송유관을 통해 직접 내수 시장에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 3월 국내 석유 소비량 가운데 전자상거래 비중은 경유가 1조7169만리터로 10.1%, 휘발유는 5615만리터로 6.6%를 차지해 2012년 1%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량이 상당한 만큼 제5 정유사로서 석유를 공급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