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이정규 교수팀, 1회 충전 최장 300km … 에너지밀도 향상으로
화학뉴스 2014.05.08
1회 충전으로 최장 3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 개발에 성공했다.동아대학교 화학공학과 이정규 교수 연구팀은 실리콘(Silicon) 소재를 베이스로 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명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고용량 LiB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월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직접 개발한 실리콘 기반 음극소재와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선양국 교수팀이 개발한 고용량 양극 소재를 이용해 수 천번 충전이 가능한 LiB 개발에 성공했다. 고용량 LiB 시스템은 음극·양극 소재를 사용해 LiB 에너지 밀도를 240-270Wh/kg으로 향상시켰고 EV에 적용하면 1번 충전으로 최대 3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LiB는 에너지 밀도가 약 150Wh/kg에 주행거리가 160km 수준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실리콘 소재의 단점으로 지적된 짧은 수명을 실리콘‧탄소 나노복합체 내부에 그래핀(Graphene) 소량을 균일하게 분산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이정규 교수는 “실리콘 소재를 기반으로 차세대 고용량 LiB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개발한 실리콘 소재의 대량 생산을 위해 제조공정 단순화와 최적화 연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연구는 화학·재료분야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2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화학저널 2014/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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