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비철금속 가격 상승이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 홍진주 연구원은 “철강기업들의 핵심 가격지표인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과 중국 내수 열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비철금속은 상승하고 있다”며 “2013년 우려 요인이었던 귀금속 가격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철금속은 2015년에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홍진주 연구원은 “아연 가격은 2014년 7%, 2015년 6.3% 가량 상승하고 연도 2014년 1.4%, 2015년 8.1%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연은 중국의 환경규제로 공급이 타이트하지만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에 80% 이상 투입되기 때문에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규 설비 증설 시점이 다가오는 것도 호재로 판단하고 있다.
홍진주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연 증설 효과가 가시화되는 2016년 생산량이 기존 27만톤에서 최소 40만-47만톤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고려아연은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품목을 공격적으로 증설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