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SDI는 2014년 하반기에 중대형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의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삼성SDI는 2014년 하반기부터 중대형 LiB 공급이 확대돼 전지 사업부문이 점차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2014년 2/4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으로 1/4분기에 비해 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원석 연구원 “2014년 5월부터 BMW 의 판매 지역이 북미 및 아시아지역으로 확대됐고, 하반기부터는 포르쉐, 페라리 등 최고급 자동차에 중대형 LiB가 신규 공급될 예정됨에 따라 점진적인 매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하반기 중대형 LiB 매출액은 2800억원으로 상반기에 비해 56% 증가하며 47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 폭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삼성SDI는 2015년 시장점유율 1위 자동차기업인 Volkswagen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며 “2017년까지 국내기업 14사가 72MW 상당의 축전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설비를 구축할 예정인 등 중대형 LiB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